김진표 의장, 이집트 대통령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

정수연 2023. 10. 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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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날 엘시시 대통령과 기발리 하원의장, 압델-라젝 상원의장을 잇달아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고 10일 국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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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통령 "국제사회에서 한국 항상 지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아프리카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날 엘시시 대통령과 기발리 하원의장, 압델-라젝 상원의장을 잇달아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고 10일 국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김 의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 모두가 합심해 노력 중으로, 부산 엑스포를 통해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강조한 뒤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이집트도 참석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항상 지지하고 있다"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아프리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양국 경제 협력과 관련해 "한국이 이집트의 친환경 녹색 전환 정책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고, 엘시시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그린 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엘시시 대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해 이집트의 중재 노력을 설명하며 "어려운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과의 협력 수준을 높이길 원한다"고 밝혔고, 김 의장은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자 한다"고 답했다.

압델-라젝 상원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방과의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만큼 상원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장, 이집트 대통령-상·하원의장 회동 [국회 제공]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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