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배 대상경주… 2세마 ‘나이스타임’ 가장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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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타임'이 제28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스타임은 지난 8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 김동수 기수와 호흡을 맞춰 1분 13초 4로 골인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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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타임 폭발적 스피드
1분 13초 4로 골인해 우승
과천=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나이스타임’이 제28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스타임은 지난 8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 김동수 기수와 호흡을 맞춰 1분 13초 4로 골인해 우승했다. 1995년 창설된 문화일보배는 최초의 종합일간지 대상경주로, 국산마에 한정한 경주를 펼치고 있다. 문화일보배는 2015년 경주 거리가 1200m로 바뀌었고, 성별과 관계없이 국산 2세마들이 출전한다.
문화일보배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제1 관문. 쥬버나일은 ‘청소년’이라는 뜻으로 경마에서는 어린 2세마를 의미한다. 쥬버나일 시리즈는 문화일보배와 아름다운질주스테이크스(부경), 농협중앙회장배(서울)와 김해시장배(부경)를 거쳐 마지막 브리더스컵루키(부경)로 최종 우승마를 결정한다.
이번 경주에선 11마리가 출사표를 던졌다. 경매 낙찰가 1억500만 원, 말 그대로 ‘억’ 소리 나는 경주마 나이스타임의 막판 스퍼트가 인상적이었다. 나이스타임은 결승선을 200m도 남기지 않은 지점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지난 8월 루키스테이크스에서 폭발적인 추입으로 우승해 화제가 된 ‘라라케이’는 3위에 자리했다.
김동수 기수는 “나이스타임이 좋은 말이라는 것을 직전 두 번의 경주에서 충분히 경험했고, 말이 성숙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이번 경주 우승을 기대했다. 추입에 강점이 있는 라라케이를 상대하기 위해 외곽을 돌았지만, 마지막에 잘 뛰어서 우승한 것 같다. 대범한 성격의 말이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데뷔 1년 만에 첫 대상경주 우승의 영광을 안은 문병기 조교사는 “말이 시간이 지날수록 기량이 향상하고 있었고, 기수를 믿고 있었기 때문에 우승을 기대했다. 올해 마무리를 잘하고 3세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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