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화도시로 재탄생한 충북 단양군, 외국인 관광객 유치 나선다
관광특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충북 단양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단양군은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2023년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양군은 이 예산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국내 거주 외국인 또는 인바운드 해외 관광객 유치하는 등 ‘K-관광의 메카, 웰컴투단양(WELCOME to DANYANG)’ 만들기 사업에 나선다.
관광지별 안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안내판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병기와 관광 시스템을 정비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한 시티투어 코스를 새로 만든다. 주요 음식점에서도 메뉴판에 외국어 소개를 넣는다.
단양군은 또 지난해 진행한 ‘단양군 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 용역’ 외국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별여행, 자연친화관광지, 친구· 연인 여행 등에 초점을 맞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문체부 관광특구 평가에서도 2021년 , 2022년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해마다 외국인 1만명이 찾는 국제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단양군은 최근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의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관광특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단양군의 연간 관광객은 2015년 792만명에 불과했지만, 2017년 1001만8000명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인 지난해에는 800만명이 단양을 다녀갔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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