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어유치원 강사 10명 중 7명 자격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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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유아대상 영어학원(영어유치원) 강사 10명 중 7명 이상이 자격증 없이 유아 돌봄·교육하는 일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실이 10일 공개한 교육부 유아대상 영어유치원 특별점검 결과 올해 3월 기준 울산지역 '영유' 근무하는 강사는 모두 219명으로 이중 자격증 없이 근무하고 있는 강사는 166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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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226명 중 124명 자격증 없어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유아대상 영어학원(영어유치원) 강사 10명 중 7명 이상이 자격증 없이 유아 돌봄·교육하는 일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실이 10일 공개한 교육부 유아대상 영어유치원 특별점검 결과 올해 3월 기준 울산지역 ‘영유’ 근무하는 강사는 모두 219명으로 이중 자격증 없이 근무하고 있는 강사는 166명으로 확인됐다.
자격증 미소지 강사 중 내국인은 106명(72%), 외국인은 60명(85%)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자격증 미소지 비율 내국인강사 69%, 외국인강사 64% 보다 각각 3%, 21% 높은 수치다.
교육부는 이번 특별점검에서 ‘유치원교사, 보육교사, 초중등교사, TESOL자격증’ 중 하나라도 소지하고 있는지를 파악했다.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사실상 미취학 어린이의 교육과 보육을 담당하는 유치원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일반 학원으로 분류돼 있다. 학원법에 따르면 강사 자격은 초대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돌봄과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지만, 유아 교육의 전문성을 요구할 수 있는 규정과 관리감독은 없는 채로 운영되고 있다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김영호 의원은 "지난 6월 교육부의 사교육경감대책에는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무자격 강사 문제가 언급되지 않았다"며 "유아대상 영어학원 강사 자격 기준이나 선발 요건을 명확히하는 법, 제도 개선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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