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관광객들, K팝에 최고 관심…K푸드·뷰티 뒤이어

박주연 기자 2023. 10. 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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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방한 20개국의 소셜·온라인 미디어 이용자들은 K팝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으며, 뒤를 이어 K-푸드, K-뷰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6월부터 2023년 5월 중 주요 방한 20개국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K-컬처 언급량은 K-팝(3682만3578건), K-푸드(1418만796건), K-뷰티(997만1048건), K-콘텐츠(928만6145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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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뉴진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08.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주요 방한 20개국의 소셜·온라인 미디어 이용자들은 K팝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으며, 뒤를 이어 K-푸드, K-뷰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소셜데이터로 알아보는 주요 방한 20개국에서 인기 있는 K-컬처 테마와 한국여행 간 관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소셜·온라인 미디어 이용자 데이터 및 신용카드, 통신사, 통계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다.

2020년 6월부터 2023년 5월 중 주요 방한 20개국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K-컬처 언급량은 K-팝(3682만3578건), K-푸드(1418만796건), K-뷰티(997만1048건), K-콘텐츠(928만6145건) 순이었다.

인도네시아와 프랑스는 K-팝, 미국·중국·터키는 K-푸드,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는 K-뷰티, 필리핀·인도네시아는 K-콘텐츠 관심 상위국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경우 K-팝 관련 언급량이 2020년(월평균 1만5170건) 대비 2021년(월평균 4만4016건) 약 3배가 늘었고, 2023년 6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필리핀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K-팝에 대한 언급량이 대폭 증가했고, K-콘텐츠 언급량 또한 약 2배 이상 늘었다. K-콘텐츠 관련해서 한국 드라마와 OTT 플랫폼 언급이 많았고, 올해는 배우 송혜교와 드라마 더 글로리 관련 언급량이 증가했다. K-팝 굿즈를 판매하는 필리핀 쇼핑몰이 상위 해시태그로 등장하기도 했다.

조사에 따르면 K-뷰티, K-팝, K-콘텐츠, K-푸드 순으로 한국 방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K-관광 로드쇼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 외래관광객 조사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K-팝 관심층들은 쇼핑(99.0%), 식도락 관광(78.35%), K-팝/한류스타 관련 공연장 등(71.4%)을 즐겨 다른 테마 대비 K-팝 관련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푸드 관심층들은 쇼핑(98.2%), 식도락 관광(89.3%), 자연경관감상(63.2%) 등 다양한 체험을 위주로 하며, K-뷰티 관심층은 쇼핑(98.5%), 식도락관광(87.2%) 순으로 다른 테마에 비해 유흥·오락(27.9%), 뷰티·의료관광(23.3%)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방한 외국인이 많이 찾고 소비액이 높은 지역은 서울 중구, 인천 중구, 서울 강남구, 마포구, 종로구 순이었다. 제주 제주시가 11위, 부산 해운대구 14위, 경남 거제시가 22위였다.

전년 대비 올해 월평균 방문자 수와 소비 규모가 증가한 지역은 부산 중구, 부산 진구, 서울 서대문구, 서울 중구, 인천 중구 순으로, 부산 지역의 약진이 돋보였다.

공사 심홍용 관광컨설팅팀장은 "글로벌 소셜분석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사 및 선호도 파악은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K-컬처 관련 분석 결과가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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