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할 때 많이 혼났는데..." e스포츠 금메달 딴 후 어머니의 첫 문자 [Y녹취록]
■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김관우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기 후에 어머니가 문자메시지 보내셨다고 들었어요. 뭐라고 보내셨습니까?
◆김관우> 아들 나 너무 좋아. 그러면서 문자로 표현하시는 것은 아직 서툴어서 타자도 잘 못 치시고 띄어쓰기도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는 것 같은. 제가 중국에 있었을 때니까 그때 제가 자세히는 말씀을 안 들렸거든요. 제가 아시안게임을 나간다, 금메달 딴다. 그래서 나중에 내가 깜짝 놀래켜드려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워낙 금메달 따자마자 뉴스에 많이 나오고 그러다 보니까 아마 주변 분들이 알려주셨나 봐요. 아들이 금메달 땄나 본데, 그런 식으로. 그래서 그 기쁜 마음에 저한테 문자 메시지를 보내셨던 것 같아요.
◇앵커> 어머님이 너무 좋으셨을 것 같아요.
◆김관우> 정말 기뻐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어렸을 때 오락을 많이 하셨을 텐데 엄마한테 안 혼났습니까?
◆김관우> 많이 혼났죠. 거의 뭐 난리가 났죠. 집에까지 갈 것도 없이 길거리에서 그냥 난리가 났었죠. 숨어 있는 것도 어떻게 찾아서 막 끌려나가고.
◇앵커> 오락실로 많이 찾아오셨을 것 같아요.
◆김관우> 네, 숨어있으면 오락실로 와서 야, 너희 엄마 왔다. 그러면... 숨어 있으라고 그랬는데 왜. 이러면서 많이 혼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를 어머니께서 막지는 못하셨어요.
◇앵커> 그 결과가 이렇게 금메달로 돌아왔습니다.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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