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 공장, 초코파이 3번째 생산라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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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280360)는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롯데 초코파이 3번째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초코파이가 인도 현지에서 급격한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자, 첸나이 공장에 신규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올해 인도 현지 롯데 초코파이 브랜드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약 20% 이상 늘려 800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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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투자해 제3라인 증설…연간 생산능력 1.5배 증가
올해 인도 초코파이 매출 목표 800억…"전략적 투자 지속"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웰푸드(280360)는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롯데 초코파이 3번째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초코파이가 인도 현지에서 급격한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자, 첸나이 공장에 신규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기존 운영 중인 2개 공장의 초코파이 생산라인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기준 약 104%를 넘긴 상황이다. 제조 라인과 냉장창고 등 기반시설 마련에 총 300억원이 투입돼, 1년간의 증설 공사 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롯데 초코파이가 출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증설로 인도 현지에서의 초코파이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5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4억봉 가량의 추가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올해 인도 현지 롯데 초코파이 브랜드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약 20% 이상 늘려 800억원으로 잡았다. 인도 초코파이 시장에서 8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 초코파이는 점유율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Parrys)사를 인수해 국내 식품 업체에서는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 인도의 지난 2021년 기준 제과 시장 규모는 17조원에 달한다. 롯데 초코파이는 처음에 국내용 제품을 수출했지만, 인도 소비자들을 위한 채식주의용 초코파이를 개발했다. 롯데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마시멜로를 동물성 젤라틴 대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며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다. 최근엔 인도 현지 고속철도에서 아침 식사를 주문했을 때 승무원이 롯데 초코파이를 나눠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롯데 인디아의 지난해 매출은 92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1% 늘었다. 롯데 초코파이 브랜드 매출액은 2021년 약 500억원에서 지난해 65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다가오는 인도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디왈리’에 맞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초코파이 판매량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는 생산라인 증설을 통한 공급 안정화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롯데 브랜드가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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