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패러글라이더·불도저에 '속수무책'…이스라엘 안보 방심 민낯

변혜정 2023. 10. 10.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의 안보 대비 태세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에 속수무책일 정도로 허술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간 주요 접경 지역인 에레즈 통행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된 한 영상에는 하마스가 폭발물을 이용해 국경을 뚫은 뒤 이곳 군사시설로 손쉽게 진입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의 안보 대비 태세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에 속수무책일 정도로 허술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CNN은 8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온라인에 올린 영상 10여개를 분석해 이같이 지적됐습니다.

우선 드론, 로켓추진유탄(RPG),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등으로 추정되는 무기가 동원된 이번 공격에 국경 초소에 주둔하던 영상 속 이스라엘군 대부분은 크게 당황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하마스가 그 틈을 노려 국경 근처의 군사 기지를 점령해 군용 차량을 탈취하고 탱크에 불을 지르는 당시 상황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간 주요 접경 지역인 에레즈 통행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된 한 영상에는 하마스가 폭발물을 이용해 국경을 뚫은 뒤 이곳 군사시설로 손쉽게 진입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하마스가 탄 패러글라이더 최소 2대가 국경 너머 이스라엘 '지킴'(Zikim) 키부츠 방향으로 날아가는 모습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나할 오즈 지역의 군사기지를 장악하는 모습, 하마스의 불도저가 이스라엘의 철제 콘크리트벽을 무너뜨리는 모습도 영상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당국 소식통들은 하마스 기습에 속절없이 무너진 원인을 방심과 불감증에서 찾았습니다.

'하마스도 전쟁에 지쳤을 것'이라고 막연히 안심하던 이스라엘의 등 뒤에서 하마스가 군사훈련을 지속해왔다는 설명입니다.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지금까지 이어진 무력 충돌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천500명입니다. 또 150여 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X(구 트위터) @visegrad24·@arrahmah·@etoptimist·@telnetta·@deMaistreXIII·@EyesOnSouth1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