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보물 보관 어쩌나…국립고궁박물관 포화율 한계치 넘어[2023국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수장고 포화율이 160%로 이미 한계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운영위원회)이 국립고궁박물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장고의 포화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정주 의원은 "수장고의 포화로 인해 유물이 최적의 조건으로 보관되지 않는 중첩 보관 문제가 발생한다"며 "국립고궁박물관의 수장고는 이미 한계를 넘어선지 수년이 지났기 때문에 유물의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0년 이미 포화율 100% 돌파
"유물 안전성 우려…포화문제 해결돼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의 수장고 포화율이 160%로 이미 한계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운영위원회)이 국립고궁박물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장고의 포화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는 국보인 ‘복각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과 ‘조선왕조 어보·어책·교명’ ‘창경궁 자격루 누기’ 등을 포함해 국보 82점, 보물 793점, 국가민속문화재 333점 등 8만6483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외부수장고를 지난 2021년 10월부터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출한 비용만 해도 약 1억원에 달한다. 임차한 외부수장고에는 의자를 비롯한 가구류의 유물 247점이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주 의원은 “수장고의 포화로 인해 유물이 최적의 조건으로 보관되지 않는 중첩 보관 문제가 발생한다”며 “국립고궁박물관의 수장고는 이미 한계를 넘어선지 수년이 지났기 때문에 유물의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왕실의 문화를 충분히 향유 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수장고 포화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이든 “하마스 공격에 미국인 최소 11명 사망…인질도 있을 것”
- "아버지가 '내가 죽였다'고 했어요" [그해 오늘]
- [단독]전국 새마을금고 76곳 불안...12곳은 '경영개선요구'
- “추석 연휴 가족과 보내려 찾은 펜션, 오물로 가득...사장은 ‘만취’더라”
- “커피에 月 15만원? 녹차나 드세요”…욕 먹어도 좋다는 '짠테크族'
- 갯벌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부부…아들 "생활고에 극단선택" 진술
- [단독]“전기요금 올려야”…김동철 읍소에 與내부서 '인상' 목소리
- 우주선 타고 돌아온 임영웅, 음원차트 정상에 도킹
- "힘들게 합격했는데 1년째 백수"…지방공무원 임용대기자 2857명
- ‘슈투트가르트 출신’ 클린스만, “정우영 덕에 현지도 병역 의무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