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업 네트워크로···서울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박차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10. 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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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미국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하이서울기업 29개사 참가
1:1 상담회, 투자유치 등 지원
서울시청 청사 전경(사진=서울시)
서울시의 대표 중소기업인 29개 하이서울기업이 미국을 찾아 신기술, 혁신제품을 알리고 투자유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한인 기업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재외동포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50개국 3000여 명(한국 1000명, 해외 2000명)이 참여한다. 시는 3만 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지난 1월 서울기업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내외 한인 기업인 30만이 회원사로 활동하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2002년부터 열렸다. 이번 대회부터 ‘세계한상대회’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공식명칭이 변경됐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서울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친환경에너지, 바이오·의료, 교육플랫폼 등 하이서울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서울 우수기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또한, 하이서울기업과 현지기업 간 1:1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한다. 서울기업정보를 국내외 바이어에게 사전 공개해 현지기업 간 매칭을 대회 개최 전에 완료했다. 하이서울기업의 협력사인 글로벌 통신기업 AT&T는 본사 소속 컨설턴트 3명을 파견해 정보통신 관련 1:1 기술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투자유치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세미나, 기술컨설팅 등의 다양한 기업참여형 투자유치 행사가 4일간 이어진다.

최판규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인에게 서울 우수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뛰어난 기술의 제품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판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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