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민 11명 사망했는데..." 바이든, 백악관 바비큐 파티 개최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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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비상사태가 발발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원 및 가족들과 바비큐파티를 즐겨 공화당의 비판을 받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지난 8일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바비큐파티를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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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비상사태가 발발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원 및 가족들과 바비큐파티를 즐겨 공화당의 비판을 받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지난 8일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바비큐파티를 주최했다. 백악관은 이날 행사에 라이브 밴드도 섭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큐 파티는 사전에 기획됐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현지에 있는 미국인 중 사망자가 있을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파티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공화당의 맹공으로 이어졌다.
조지 홀리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SNS를 통해 "하마스가 미국인을 인질로 잡고 있음에도 바이든이 라이브 밴드와 함께 피크닉을 즐겼다"고 비난했다.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에게 바비큐 기계를 끄고, 미국 국민들과 대화하길 고한다"고 지적했다.
보수 언론도 비판에 합세했다. 뉴욕 포스트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도시를 학살하고 최소 100명 이상을 납치한 이후에도 바이든은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며 "백악관은 국제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밴드와 바비큐 파티를 주최했다고 밝히며 조롱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원에 대한 행동과 지시를 내렸으며, 백악관 직원들이 근무하지 않는 날로 예정된 행사를 진행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미국 시민의 안전은 대통령으로서 나의 최우선 과제"라며 "나는 인질 구출 노력에 관해 이스라엘 측과 협의하고 조언하기 위해 전문가를 배치하고 모든 측면에서 이스라엘 측과 협력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 사흘째인 이날까지 양측의 희생자는 1,500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사망자 800명 이상, 부상자 2,600명 이상이 발생했다. 사망자와 인질 중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등 외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하마스는 약 150명의 인질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붙잡아 놓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에도 7명의 사망자를 낸 시카고 하이랜드파크 총기 난사 사건 직후 백악관에서 바비큐파티를 열어 비판받은 바 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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