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공백 ‘한 달’…“조속히 선임하라” 내부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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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공백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조속히 신임 사장을 선임하라"는 KBS 내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앞선 8일 KBS 기자협회장과 PD 협회장 등 7개 직능단체장은 연대 성명을 통해 "조속한 사장 임명 제청으로 공영방송 KBS의 미래를 이어가게 해달라"고 이사회에 호소했고, 일명 'MZ노조'라 불리는 같이노조 역시 "한전의 수신료 분리 징수가 본격 실행되면 직원들이 수신료 징수 현장으로 출근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신임 사장 선출을 미루고 있다"고 질책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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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공백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조속히 신임 사장을 선임하라"는 KBS 내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BS 이사회는 지난 9월12일 김의철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이후 아흐레 만인 지난달 21일 사장 공모를 시작했으나 아직 신임 사장 인선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KBS 내부에서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공영 방송 사장 자리가 한 달째 공석"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지난 9일 KBS 일부 직원들은 ‘KBS 사장 선임을 촉구하는 현직 직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사장 선임을 서두르라 촉구했다. 이에 앞선 8일 KBS 기자협회장과 PD 협회장 등 7개 직능단체장은 연대 성명을 통해 "조속한 사장 임명 제청으로 공영방송 KBS의 미래를 이어가게 해달라"고 이사회에 호소했고, 일명 ‘MZ노조’라 불리는 같이노조 역시 "한전의 수신료 분리 징수가 본격 실행되면 직원들이 수신료 징수 현장으로 출근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신임 사장 선출을 미루고 있다"고 질책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냈다. 여기에 KBS 퇴직 PD와 기술인 등도 각각의 성명을 통해 KBS의 미래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사장 선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4일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등 3인의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자 상위 득표자인 박 전 논설위원, 최 기자를 두고 결선투표를 진행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이후 최 기자가 5일 사퇴했고, 6일 이사회가 속개됐으나 투표를 진행하지 못한 채 폐회했다. 최 기자 역시 사퇴의 변에서 "이사회 파행으로 인한 ‘사장 공석 장기화’는 김의철 전 사장이 제기한 사장 해임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될 빌미가 된다. 김 전 사장이 복귀하면 KBS 미래는 없다"고 꼬집으며 사장 공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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