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돔 뚫은 하마스,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앞서는 이스라엘 공격을 위해 오랜 기간 치밀하게 준비했을 거란 정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최첨단 요격시스템인 아이언돔을 무력화시키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감시마저 뚫었단 분석입니다.
중동지역학박사인 김수완 한국외대 중동이슬람전략 교수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수완 / 한국외대 중동이슬람전략 교수 : (그전에는) 기껏해야 로켓포 수백 발 정도 상호 주고받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4,400여 발. 로켓포가 하마스 쪽에서 발사됐죠. 그러니까 아이언돔, 어떻게 보면 최첨단, 수십억 달러 들여서 이스라엘이 구축해 놓은 최첨단 저고도 방어망인 아이언돔이 전혀 무용지물이 됐죠.
왜냐면 이 아이언돔이 2021년 기준으로 이스라엘 국내에 10개 포대가 배치됐어요. 그런데 1개 포대에서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숫자가 80발이에요. 그러면 10개 포대에서 동시에 800발밖에 발사를 못 한다는 얘기인데 이번에 4,400발을 하마스에서 공격을 하니, 이 로켓포로. 이것을 도저히 감당해낼 수가 없었던 거죠. 상당히 이전 패턴과 양상이 다르고요.
또 공격 양상이 육해공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어요. 그러니까 분리 장벽도 불도저로 밀고 들어오고 패러글라이딩으로 낙하산 침투도 하고 했기 때문에 굉장히 전과는 다른 공격 양상을 보여왔던 거죠. 수개월 전부터 이런 대규모 공격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계획을 해 왔다.
왜냐하면, 이전에 하마스와 또 시리아, 시아파 무장조직인 헤즈볼라와 이란의 혁명수비대 같이 모여서 베이루트에서 모의를 했고 수차례 회의를 있고, 또 이번 달 2일에 공격 전에 이런 대규모 공격을 이란이 승인했다, 이런 보도가 있습니다. 너무나 상상을 예상하지 못한 전방위적인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굉장히 당혹스러운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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