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이·팔 사태' 교민 안전대책 철저히 마련해야"

구하림 2023. 10. 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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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교민들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가 경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추석과 한글날 연휴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분쟁을 언급하며 교민 안전대책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국제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며, 외교부가 중심이 돼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달라고 했습니다.

중동지역 무력 분쟁은 국제 유가 상승을 불러오고,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우리 국민의 물가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고 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대외경제 불안 요인이 커질 수 있다며,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되면 국내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국민의 이자 부담이 증대되고, 실질소득이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외 불안정 요인에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경제 불안정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 현안을 언급하면서, 특히 청소년 불법도박과 관련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청소년을 상대로 한 불법 도박장 개장은 국가의 미래를 좀먹는 악질 범죄라며, 법무부를 주축으로 교육부, 보건복지부, 방통위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팀을 조속히 출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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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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