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금메달 딴 사이 최정 펑펑…막판 변곡점 맞은 홈런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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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까지만 해도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유리해보였던 2023시즌 KBO리그 홈런왕 경쟁이 막바지 다시 불 붙었다.
최정은 지난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29호 아치를 그리며 노시환(31홈런)에게 2개 차로 따라붙었다.
최정과 노시환은 나란히 전반기에 19홈런을 치며 홈런왕 경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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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경기, SSG 5경기 남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 달까지만 해도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유리해보였던 2023시즌 KBO리그 홈런왕 경쟁이 막바지 다시 불 붙었다. 몰아치기에 능한 최정(SSG 랜더스)이 바짝 추격하면서 끝까지 알 수 없는 구도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최정은 지난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29호 아치를 그리며 노시환(31홈런)에게 2개 차로 따라붙었다.
최정과 노시환은 나란히 전반기에 19홈런을 치며 홈런왕 경쟁을 알렸다. 후반기 초반 페이스는 노시환이 더 좋았다.
노시환은 8월에만 8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같은 기간 4개에 머무른 최정을 따돌렸다. 그러나 9월 들어 2홈런에 그치며 더 멀리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최정 역시 9월에 2홈런 밖에 추가하지 못하며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는데 9월23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노시환이 소집된 이후 경쟁 구도에 변화가 찾아왔다.
최정은 노시환이 대표팀 합류로 리그를 잠시 떠난 사이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허리 통증으로 닷새 쉬고 돌아온 6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 전 동료 이태양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3개 차로 따라붙었고 이틀 뒤인 8일 NC전에서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담장을 넘겼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노시환은 대표팀에서 복귀한 다음날인 9일 창원 NC전 출전을 강행했으나 안타만 2개 기록했을 뿐 홈런 없이 경쟁을 마쳤다. 같은 날 SSG는 경기가 없었다.
두 선수가 모두 경기를 치르는 10일부터 다시 공평한 경쟁이 시작된다. 이날 SSG는 KIA 타이거즈와, 한화는 NC와 각각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여전히 유리한 것은 2개 앞서 있는 노시환이다. 노시환은 아시안게임에서 6경기 타율 0.438(16타수 7안타) 6타점 OPS 1.140으로 활약했다. 비록 홈런이 없었으나 장타력을 과시하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일정면에서도 크게 걸림돌이 없다. 4경기를 남겨둔 한화는 이날 창원에서 NC를 상대한 뒤 14~16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NC야 3위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3경기를 상대할 롯데는 현재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에 1패 만을 남겨두고 있어 동기부여가 덜 하다. 노시환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쉬운 투수들을 만날 수 있다.
반면 최정은 일정이 복잡하다. SSG가 한화보다 1경기 더 많은 5경기를 남겨둔 것은 호재이나 이날 광주에서 KIA를 상대한 뒤 13일에는 인천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맞이한다.
14일에는 다시 대구로 내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하고 16~17일에는 두산 베어스와 잠실과 인천에서 차례로 격돌한다. 이 중 KIA는 5강 진입을 위해, 두산은 3위 탈환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어 최정으로서는 부담스럽다.
최정은 일정보다 자신의 경험과 관록에 기대를 건다. 최정은 앞서 세 차례(2016~2017년, 2021년) 홈런왕에 올랐는데 2017년엔 9월 이후 8홈런을 몰아쳐 46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했고 2021년에는 10월 이후 6홈런을 추가해 35홈런으로 최다 홈런을 쳤다.
최정이 잔여 경기에서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선보이면 홈런왕의 주인은 달라질 수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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