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깨지고, 곰팡이 냄새에 좀벌레까지…고성 '이승만대통령 별장' 관리 엉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 유물 보관 유리벽이 깨지고, 실내에선 퀴퀴한 곰팡이 냄새에 유물들은 벌레가 좀 먹고 있는 등 관리가 부실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군복지단 화진포콘도 관계자는 "현재 3000원인 입장권(이승만 별장, 김일성별장, 이기붕 별장 등) 통합징수의 일부를 이용해 유지 보수 및 관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지자체에 일임하는 것으로 추진되다가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승만 기념관의 깨진 유리는 최대한 신속히 교체하겠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 유물 보관 유리벽이 깨지고, 실내에선 퀴퀴한 곰팡이 냄새에 유물들은 벌레가 좀 먹고 있는 등 관리가 부실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화진포 이승만 별장은 지난 1999년 7월 15일 육군참모총장에 의해 복원돼 민간에 개방됐다.
본지 취재결과, 지난 9일 방문한 기념관은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가득했다. 이 전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를 재현한 밀랍인형은 오래된 먼지를 푹 뒤집어 쓰고 있어 검은 빛을 띄고 있었다. 국가 원수와 영부인이 직접 사용했던 소파와 가구류 등은 이곳저곳 곰팡이가 슬고 훼손돼 있었다.
이 전 대통령의 의복 등을 보관하고 있는 유물실 유리벽은 온통 금이 간 채 깨져 있었다. 문서와 자료들은 곰팡이들이 좀 먹어 누렇게 색이 바래 있었으며 사료들을 보관하고 있는 액자들 안에는 모기 등 벌레투성이였다. 이와 함께 시설의 표기 오류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승만 기념관 의복 보관실 보호 유리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30일 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육군복지단에 신속하게 교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별장과 기념관을 방문하고 민원을 제기하는 관광객들이 있다. 하지만 국방부 부지에 조성돼 육군복지단과 함께 관리하다보니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화장으로부터 기증받은 전시 유물들은 세탁을 하거나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군복지단 화진포콘도 관계자는 “현재 3000원인 입장권(이승만 별장, 김일성별장, 이기붕 별장 등) 통합징수의 일부를 이용해 유지 보수 및 관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지자체에 일임하는 것으로 추진되다가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승만 기념관의 깨진 유리는 최대한 신속히 교체하겠다”고 답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초서 승용차가 식당 앞 벤치 들이받아 1명 사망·3명 부상
- 속초서 로또 1등 나왔다… 전국 11명, 당첨금 각 24억3천만원씩
- '세계청소년축구 4강 신화' 박종환 전 축구감독 별세
- 군복부 때 헌혈하다 HIV 감염 확인됐는데 주소지 보건소에는 '3년 뒤 통보'
- 신인 가수인 줄 알았는데… BTS 뷔, 강릉서 깜짝 게릴라 공연
- "30분만에 고기 10인분 먹튀" 식당주인 현상수배 걸어
- 춘천 감자빵 공동대표 부부 이혼 소송전…“공급 차질 없다”
- 1300억원대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MZ조폭’ 일당 덜미
- '설악산 등반객 40년지기' 중청대피소 10월부터 철거 예정
- 춘천 하늘에 구멍났나?…기상청 “폴스트리크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