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전쟁에 주가 급등한 K-방산…"사업 연관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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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해지며 국내 방산업계도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경우 국내 방산업계가 무기를 수출하는 곳이 아니어서 사업 연관성은 낮은 편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쟁 장기화시 첨단 대공무기와 방어무기체계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며 "향후 국제 정세에 따라 사업 수요 발생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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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공급 무기 없어 영향 無
인근 지역 확전시 영향…"수요 발생 지켜보겠다"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해지며 국내 방산업계도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단기적 영향은 없겠지만, 전쟁의 확전이나 종전 이후 무기 구매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관측도 들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을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계 주식이 강세를 띠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4분 기준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1.14%, 8.4% 오르며 급등하고 있다. 전쟁을 계기로 중동에 대한 한국산 무기 수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내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이번 전쟁과 관련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경우 국내 방산업계가 무기를 수출하는 곳이 아니어서 사업 연관성은 낮은 편이다.
다만 이후 전쟁이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인근 중동 지역으로 확전하거나 장기화될 경우 중동 무기 수출이 늘어나는 영향은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포탄 등 즉시 전력 물자 확보나 유도무기 방어체계 및 자주포 등의 필요성이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LIG넥스원의 유도무기체계인 '천궁2'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은 물자 확보 싸움으로 번질 것"이라며 "한국 외에 당장 전쟁상황을 대비해 방산물자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몇 곳 없다"고 설명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쟁 장기화시 첨단 대공무기와 방어무기체계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며 "향후 국제 정세에 따라 사업 수요 발생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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