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부산서 국내 첫 'SeaBOS' 회의 개최 "지속가능 수산업 논의"

글로벌 수산기업, 스톡홀름대·도쿄대 만나
멸종위기종 보호, 해양플라스틱 절감 논의

[서울경제]

동원산업(006040)이 오는 10~12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글로벌 수산기업 회의체인 ‘SeaBOS’의 연례 회의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SeaBOS는 세계 수산기업과 학계가 지속 가능한 수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로, 지난 2016년 결성됐다.

일본의 마루하니치로, 태국 타이유니온, 노르웨이 세르마크 등 9개 글로벌 기업과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일본 도쿄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SeaBOS의 창립 멤버이자 유일한 한국 기업 회원사다.

SeaBOS 연례 회의는 올해가 네 번째이며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동원산업을 포함한 9개 수산기업의 대표이사가 모두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불법·무신고·무규제 어업 방지, 멸종위기종 보호, 수산양식에서 항생제 사용 금지, 해양 플라스틱 절감, 기후변화 대응 등 5개 분야에서 기업별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또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동원산업은 이 자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바다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수산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해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