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당에 부담 주는 사람에게 어떻게 공천 주나"

문창석 기자 2023. 10. 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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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내년 총선에서 당에 도움이 되지 않은 사람에게 공천을 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당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에게 공천을 줄 수 없다고 최근 말한 건 어떤 의미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너무나 당연한 얘기 아닌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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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에 도움 되느냐 안 되느냐가 관건"
"비명계 의원, 여러가지 가능성 열어놓고 고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내년 총선에서 당에 도움이 되지 않은 사람에게 공천을 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당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에게 공천을 줄 수 없다고 최근 말한 건 어떤 의미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너무나 당연한 얘기 아닌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에 도움이 되려면 총선에 승리해야 되는 것 아니겠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당연히 관건"이라며 "어느 당이든 당에 도움이 안 되고 당에 부담 주는 사람을 어떻게 공천을 주겠나"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를 이끈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에 대해선 "여러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문제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좀 더 질서 있게 기강이 잡힌 당이 될 거냐 하는 게 첫 번째 기준이고, 당의 통합과 단합을 깨뜨려서는 안 된다는 게 두 번째 기준"이라며 "이 두 원칙을 갖고 이 문제를 다룰 생각이고 제 의견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의 일부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를 겨냥하는 것에 대해선 "비판이 아닌 조롱이나 모욕적인 건 바람직하지 않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의원들에게 좀 더 격려해주고 잘하라고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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