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방산혁신기업 100’ 2기 선정, ‘군집제어’ 기술로 유·무인항공기 협업 시스템 개발

조광현 기자(cho.kwanghyun@mk.co.kr) 2023. 10. 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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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분야에 최종 선정돼 전용사업 등 기술 개발 위한 종합 지원받아
미래 핵심 전력 ‘유·무인 협업 체계’ 기술 개발 전력할 것
(사진) 군집드론 중심의 유무인 협업 체계 개발 기술 운용 개념도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이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진행하는 ‘2023년 방산혁신기업 100’ 2기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미래 전장 변화와 최근의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방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분야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선정기간 동안 전용 R&D 예산 최대 50억 원과 함께 컨설팅, 수출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파블로항공은 ‘군집드론 중심의 유/무인 협업 체계 개발 기술’을 주제로 지원하여 최종 선정됐다. 파블로항공의 핵심기술인 ‘군집 제어’를 바탕으로 유인항공기와 무인항공기의 협업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본 기술 개발에는 약 20여 명 이상의 전담 연구원을 비롯해 많은 자원이 투입된다.

특히 ▲소형 무인기(rotary wing·회전익) ▲중형 무인기(VTOL·수직이착륙기) ▲대형 무인기(fixed wing·고정익)를 고도별 3개의 구간으로 나눠 운용하고, 유인기가 각 구간에 속한 다수의 무인기를 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와 함께 지상과 공중의 여러 유인기 간 통제권을 원활하게 이양하고 획득하여 운용하는 협업 체계 기술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사업에서의 기술 개발은 군에서 핵심 전력으로 평가하는 ‘유·무인 협업(MUM-T·Manned-Unmanned Teaming) 체계’ 기술 획득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승한 기술부사장은 “군집드론 기반의 유·무인 협업 체계는 국방력을 강화하는데 다양한 전략·전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스타트업의 기술을 활용하여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민관을 초월하여, 군집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드론아트쇼와 드론배송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세계불꽃축제’에서 511대의 불꽃드론쇼를 선보여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으며, 국내 최초로 드론배송 스테이션을 열어 드론배송 상용화를 앞당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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