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무소속' 선회에…트럼프 측 "가짜 보수에 속아선 안 돼"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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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우위를 굳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차기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을 가능성이 유력한데, 케네디의 무소속 출마는 양쪽 모두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 케네디의 출마는 호재가 아니라 악재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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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명문 케네디家 출신…민주 경선 포기
백신·우크라 지원 반대로 보수층서도 인기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우위를 굳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캠프 대변인 스티븐 청은 성명을 통해 "유권자들은 보수적 가치관을 가진 척하는 사람에게 속아서는 안 된다"면서 "(무소속 출마는) 가문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진보적인 케네디의 허영심 넘치는 프로젝트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였던 케네디는 이날 민주당 경선을 포기하고 독자적인 출마로 선회했다. 그는 환경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 명문' 케네디가(家)의 일원이다. 암살당한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기도 하다.
내년 대선 판도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차기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을 가능성이 유력한데, 케네디의 무소속 출마는 양쪽 모두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 케네디의 출마는 호재가 아니라 악재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매체 더 메신저에 따르면 케네디는 백신 반대 운동의 선두에서 활동하면서 백신 회의론을 지닌 우파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계속된 지원을 반대해왔다는 점도 공화당 지지자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케네디를 지원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이 이달 초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케네디는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과 3자 가상대결에서 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란히 38%를 기록했다.
케네디는 1954년생으로 만 69세다. 1942년생인 바이든 대통령이나, 1946년생인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는 비교적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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