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고유가'로 힘든 항공업계…이·하 전쟁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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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항공업계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항공업계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영향을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장기적으로 유가가 급등하게 된다면 국내 항공사들의 영업 성과와 현금흐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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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 불안 탓 국제 유가 한때 5% 급등
달러도 강세…"향후 실적 악영향 우려"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항공업계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여행 수요가 위축되고, 유가 부담도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텔아비브행 항공편 결항…교민들 한국 수송
다만 텔아비브에서 돌아오는 KE958편은 10일(현지시각) 오후 1시45분 교민 등을 태우고 텔아비브에서 출발해 11일 오전 6시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과 13일로 예정된 텔아비브발 항공편도 매 운항 1일 전 협의를 통해 운항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 발의 로켓포를 쏘고, 무장대원을 침투시켜 기습 공격했다. 이 때문에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 수백 명이 인질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이스라엘에 장기 체류 중인 교민은 570여명 정도로 대부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력 충돌 발생 당시 여행객도 360여명으로 파악되며, 아직 별다른 피해는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인근 거주 교민들도 현재 예루살렘 등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다.
항공업계 중장기 충격 우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11월 인도분)가격은 장 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급등했다. 9일에도 오름세를 유지하며 전날보다 0.78% 상승한 배럴당 86.42에 장을 마쳤다.
유가 상승에 따라 항공권 가격에 포함되는 유류할증료도 계속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의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7월 7700원에서 오는 11월 1만4300원으로 5개월 사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항공유 가격지수도 지난달 1일 344.1에서 지난달 말 358.1로 치솟았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영향을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장기적으로 유가가 급등하게 된다면 국내 항공사들의 영업 성과와 현금흐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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