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방한 외국인, 코로나 이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쳐” [2023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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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아직 절반 수준밖에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443만1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52.5%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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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집중현상 더 심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443만1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52.5%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객 수는 993만명으로 2019년 상반기의 66% 수준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관광수입은 69억1000만달러(9조3000억)로 관광지출 115억6000만달러(15조6000억)를 크게 밑돌았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시도별 방문 비율을 살펴보면 82%가 서울을 찾아 가장 많았으며 부산(19.9%)과 경기(13.8%)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의 방문 비율 76.4%보다 더 늘어났다. 광주와 대전, 충청·전라 지역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모두 1%대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편중현상이 확연하다.
이에 따라 지방관광활성화를 위한 문체부의 적극적인 관광정책 변화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관광객의 방문관광지 다양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개호 의원은 “일본의 경우 지방 방문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수도인 도쿄도 48.2%, 치바현 39.7%, 오사카부 39.1%, 교토부 27.5% 등 고른 관광객 방문 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은 인지도와 접근성, 관광 인프라가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지방소멸 위기를 심화시키고 국토 균형발전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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