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그녀' 엄정화, "방민아와 호흡? 이런 딸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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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사한 그녀'의 엄정화는 극 중에서 딸 역할을 맡은 방민아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배우 엄정화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의 인터뷰에 나섰다.'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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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1일 개봉.
[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영화 '화사한 그녀'의 엄정화는 극 중에서 딸 역할을 맡은 방민아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배우 엄정화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의 인터뷰에 나섰다.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 엄정화는 변장술의 달인이자 화사한 꾼 지혜 역을 맡았다.
3년 만에 '화사한 그녀'로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에 관해 엄정화는 "오랜만이기도 하고 작품이 너무 없지 않았나. 코로나 기간이라서 부담도 있었지만, 마음이 갔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을 체크하기도 한다는 엄정화는 "어제 예매율 체크했다. 1위더라. 계속 이랬으면 좋겠다(웃음)"라고 말했다. '화사한 그녀' 시나리오의 어떤 매력을 느끼고 출연을 결심했는지 묻자 엄정화는 평소에도 케이퍼 무비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엄정화는 "완벽한 캐릭터가 아니라서 재밌고 귀엽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화사한 그녀'에서도 본인만의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엄정화는 "처음부터 지혜가 나오는 과거나 지금의 모습들이 많이 바뀌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볼거리도 풍성해지고 스스로도 즐길 수 있게 되더라. 그때 갈비뼈가 다쳐서 두 달을 누워있다가 '우리들의 블루스', '화사한 그녀','닥터 차정숙'을 연이어 찍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극 중에서 딸 주영 역을 맡은 방민아와 큰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부담은 없었느냐고 묻자 엄정화는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엄정화는 "이상하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 안 쓴다. 조카도 27살이다. 극 중에서 지혜는 40대다. 충분히 가질 수 있는 나이의 딸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열려있는 것 같다. 딸이 30대가 아닌 이상 그런 것 같다(웃음) 민아 자체가 엄청 사교적이고, '이런 딸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랑스럽다"라고 설명했다.
송새벽과의 로맨스 호흡에 관해선 너무 사랑스러운 배우 같다고 답했다. 엄정화는 "'이건 송새벽 아니면 못 한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신의 한 수였다. 너무 사랑스러운 배우 같다. '나의 아저씨'의 연기도 너무 좋아서 송새벽과 너무 만나고 싶었다"라고 답변했다.
'화사한 그녀'의 OST도 직접 불렀다는 엄정화는 "가사도 좀 썼다. '니 껀 내 꺼, 내 껀 니꺼' 민아도 걸스데이 출신이라서 노래 제안이 왔을 때, '왜 못 해?'라며 같이 했다. 할 수 있을 때 하자라는 주의다. 다른 가수들이 부르는 것보다도 훨씬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화사한 그녀'는 10월 11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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