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문화패스, 공연에서 전시까지 지원 확대
서울시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청년들에게 공연 관람비를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을 전시 관람까지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 2차 선정자부터는 공연뿐 아니라 전시 관람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클래식·오페라·무용 공연은 해외 내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지원대상 확대는 문화패스 이용 청년들의 선호도와 요구사항을 반영해 결정됐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문화약자’ 청년들이 공연을 즐기도록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이들을 문화소비계층으로 육성해 국내 공연계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정책이다.
서울 거주 19~22세 청년 중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연 20만원의 문화활동비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1차 모집에서 19세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 공고했는데 2차 모집부터는 19~22세로 대상을 확대했다. 2차 모집 선정 결과는 오는 12일 발표된다.
활동비는 서울청년문화패스 누리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형태로 지급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작품추천위원회가 매달 문화패스 이용자들을 위한 공연을 선정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년 누구나 좋아하는 공연, 좋아하는 작가 하나씩은 손에 꼽을 수 있는 예술 애호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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