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보다 이자 큰 기업, 작년보다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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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감소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작년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경영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500대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1.16으로 지난해 상반기 4.42보다 3.26포인트 급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47개에서 올해 98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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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감소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작년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경영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500대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1.16으로 지난해 상반기 4.42보다 3.26포인트 급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 1은 영업이익과 이자 비용이 같다는 뜻이다.
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49조 6752억 원에서 올해 89조 3208억 원으로 41.7% 감소했지만, 이자 비용은 33조 8807억 원에서 75조 694억 원으로 121.6%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반도체 한파로 실적이 악화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년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액은 40조 2552억 원으로 전체 감소액의 65.5%를 차지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47개에서 올해 98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은 37개로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지역난방공사 △이마트 △롯데쇼핑 △호텔롯데 △컬리 등이다.
업종별 이자보상배율은 지난해 대비 △IT전기전자 –39.9포인트 △제약 –36.6포인트 △석유화학 –16.9포인트 등 순으로 크게 하락했다. 한편 이자 비용이 없는 기업은 △빙그레 △원익IPS △현대오토에버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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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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