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원조 고장서 김장하자”…충북 괴산군, 김장 축제 개최
절임배추의 원조고장인 충북 괴산군이 김장축제를 연다.
괴산군은 다음달 3~5일 괴산종합운동장에서 ‘2023 괴산김장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유기농의 메카, 괴산 가서 김장하자’다.
괴산군은 행사기간 동안 김장체험과 김치문화전시관 운영, 김장나눔 행사 등을 선보인다. 또 이하연 사단법인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으로부터 김장 비법을 배우는 ‘명인의 김장간’과 김정희 진지박물관 원장의 문화체험 등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가수 진성, 박군, 진욱 등이 출연하는 축하콘서트와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행사기간 내내 괴산배추요리대회와 군고구마·군밤 굽기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김장체험은 축제 홈페이지(https://gimjang.kr/)를 통해 700팀(일반 500팀, 친환경 200팀)을 선착순 모집한다.
체험비는 일반 절임배추 20㎏(속재료 7.5㎏) 13만7000원, 10㎏(속재료 3.8㎏) 7만2000원이다. 친환경 절임배추는 20㎏ 16만원, 10㎏ 8만3000원이다. 김장체험 참가자들에게는 절임배추 10㎏당 괴산사랑상품권 5000원을 준다.
괴산군은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소비자를 위해 11월 한 달간 농가 14곳에서 ‘마을 김장 체험’ 행사도 연다.
괴산군 관계자는 “집에서 김장하는 소비자를 위해 괴산군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괴산장터에서 절임배추와 속재료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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