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 김포 오피스텔 임차인들 집주인 고소

양형찬 기자 2023. 10. 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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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전경. 김포경찰서 제공

 

전세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임차인들이 오피스텔 집주인을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풍무동 A오피스텔 임차인 3명은 사기 혐의로 최근 집주인인 50대 남성을 고소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전월세 계약기간이 만료됐으나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전월세 보증금은 각각 4천만~1억8천500만원 규모다.

이 오피스텔에는 전세기간 만료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20여가구에 이르고 전체 전세금액도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피해자와 고수인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피해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고소장이 접수된 단계여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신속히 조사해 전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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