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진양호반 물빛 숲', 산림청 100대 명품숲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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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진양호반 물빛숲'이 산림청 심사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잘 가꿔온 숲을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으며 국민 및 지방자치단체 추천 등을 통해 후보지를 발굴해 온라인 국민 심사와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100대 명품숲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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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양호반 물빛숲’이 산림청 심사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잘 가꿔온 숲을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으며 국민 및 지방자치단체 추천 등을 통해 후보지를 발굴해 온라인 국민 심사와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100대 명품숲을 선정했다.
산림청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유림 명품숲 50곳을 발굴했다.
특히 올해 추가로 개인이나 기업,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숲 50곳을 찾아내 100대 명품숲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산림청은 책자와 영상 콘텐츠, 안내판 등을 만들어 국민들이 쉽게 명품숲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에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진주의 ‘진양호반 물빛숲’은 진주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진양호반 둘레길 일원이다.
양마산과 귀곡동 일원을 진양호의 아름다운 물빛과 석양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정비했으며, 지속적인 숲 가꾸기를 통한 관리와 함께 진양호공원 전체를 순환할 수 있도록 힐링 숲길을 조성했다.
진양호 힐링 숲길은 진양호공원 정문에서 전망대, 상락원, 명석 가화리를 잇는 양마산 등산로를 순환하는 양마산 물빛길(15.3㎞)과 귀곡동(까꼬실) 일원 자연생태문화탐방로(22.7㎞) 등 2개 코스로 구성, 약 38㎞ 길이의 둘레길이다.
진양호의 주요 경관지에 연결 숲길과 데크로드 및 편백 산림욕장, 전망 쉼터를 설치해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양마산 물빛길은 진양호공원 정문~진양호 전망대~양마산 팔각정(상락원)~수변 탐조대를 순환하는 길이다. 고요한 호수와 편백숲 산림욕이 가능한 길로 잔잔한 진양호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 머리를 맑게 하는 편백향이 진양호를 찾는 관광객 및 등산객들에게 힐링 효과를 제공한다.
귀곡동 일원 자연생태문화탐방로는 대평면 내촌리에 있는 까꼬실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황학산 능선을 따라 걸으며 편백숲의 피톤치드를 만끽하는 구간인‘하늘 숲 길’, 수변을 따라 자생하는 대나무숲길과 벚꽃길을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소리와 함께 걷는 구간인 ‘바람소리 길’그리고 수몰된 귀곡초교와 까꼬실을 회상하며 걷는 구간인 ‘추억 담는 길’등 3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4월과 가을 단풍철에는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됐으며, 분기별로 까꼬실 생태탐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명성에 걸맞게 숲 가꾸기를 통해 산림을 건강하게 가꾸고, 진양호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탁 트인 진양호 전망을 보고 느끼며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오는 11일부터 11월10일까지 100대 명품숲을 찾아 인증샷을 찍어 산림청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방문 이벤트’를 실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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