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시장 규모 5년간 4배 급증…'지역특산주 성장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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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시장 규모가 지난 5년간 4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호영 의원은 "전통주 시장에서 비수도권 다섯 지역이 전체 전통주 출고액의 77.8%를 차지했다"며 "이는 전통주가 주류 제조장 소재지 일대 농산물을 원재료로 제조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농산물 소비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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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통주 시장 규모가 지난 5년간 4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통주 출고액은 2018년 456억원에서 지난해 1629억원으로 360% 급증했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강원도가 21.2%(346억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15.8%(257억원), 전남 12.2%(199억원), 경북 11.9%(194억원), 충남 8.5%(139억원) 순이었다.
특히 지역특산주 출고액은 2018년 336억원, 2019년 410억원, 2020년 507억원, 2021년 832억원 지난해 1523억원 등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속주는 2019년 이후 출고액이 매해 감소했다.
안호영 의원은 "전통주 시장에서 비수도권 다섯 지역이 전체 전통주 출고액의 77.8%를 차지했다"며 "이는 전통주가 주류 제조장 소재지 일대 농산물을 원재료로 제조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농산물 소비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주 시장의 성장이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와 농산물 소비 촉진, 지역 특산물 홍보 등 톡톡한 효과를 내는 만큼 농림부는 적극적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심·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하고 전통주가 전체 주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역 양조장 육성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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