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5년 만에 지구관측 인공위성 2호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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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자국 두 번째 지구관측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2008년 태국 첫 지구관측위성이 발사된 지 15년 만이다.
2008년 발사돼 수명을 다한 태국 최초의 지구관측위성 테오스 1호를 대신해 안보, 재난, 농업, 수자원, 천연자원, 생태계 등의 관리와 도시 계획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태국은 프랑스와 협력해 지구관측위성 발사 사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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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자국 두 번째 지구관측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2008년 태국 첫 지구관측위성이 발사된 지 15년 만이다.
10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지질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은 '테오스-2'(Theos-2) 위성이 전날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위성은 로켓에서 계획대로 분리돼 궤도에 진입, 신호를 전송하기 시작했으며 약 3개월간의 시험 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GISTDA는 설명했다.
테오스-2는 애초 지난 7일 오전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14초 전 기술적 문제가 발견돼 연기됐다.
무게 425㎏, 공간해상도 50㎝의 테오스-2는 고해상도로 지구 표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08년 발사돼 수명을 다한 태국 최초의 지구관측위성 테오스 1호를 대신해 안보, 재난, 농업, 수자원, 천연자원, 생태계 등의 관리와 도시 계획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태국은 프랑스와 협력해 지구관측위성 발사 사업을 진행해왔다. 테오스 2호는 GISTDA와 프랑스 에어버스가 공동 개발했다.
태국은 100% 자국 기술로 테오스 3호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테오스-2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가장 정교한 위성"이라며 "이번 발사 성공이 태국의 첨단 기술, 경제와 사회 발전의 중대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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