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희망회로…”손흥민, 베트남전 출전 안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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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이 손흥민이 결장할 수 있다며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베트남 언론이 손흥민의 결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베트남 매체 'kenh14'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에서 보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주요 경기에 기용하는 걸 고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는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제외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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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베트남 언론이 손흥민이 결장할 수 있다며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 A매치 기간 동안 튀니지, 베트남과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튀니지전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전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시작 시간은 오후 8시다.
걱정거리 중 하나는 손흥민의 부상 정도다.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 훗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몇 경기에서 손흥민의 부상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후반전 중반에 손흥민을 교체했다.
마찬가지로 국가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을 관리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미 안고 있던 부상에 더해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를 위해 장거리 비행을 한 손흥민은 제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교체 등을 통해 손흥민이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관리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 많지 않아 보인다. 클린스만은 9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 도중 손흥민의 건강에 대한 질문에 “해외파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은 건 당연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아 피로도가 조금 적을 것이다. 손흥민이 건강한 상태로 합류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복귀하길 바란다. 대표팀은 선수로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베트남 언론이 손흥민의 결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베트남 매체 ‘kenh14’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에서 보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주요 경기에 기용하는 걸 고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는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제외될 수 있다”라고 했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한국의 에이스인 손흥민의 결장을 바라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베트남의 바람과는 별개로 베트남과 한국의 체급 차이를 고려하면 손흥민이 없더라도 한국은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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