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분쟁에 김주현 "금융시장 면밀 점검…과도한 불안은 불필요" 

김성훈 기자 2023. 10.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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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융위원회는 오늘(10일) 오전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을 논의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주현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라면서도 "향후 사태 장기화나 주변국 참전으로 충돌이 확산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위·금감원이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 점검·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채권·단기자금시장 및 주식시장의 자금흐름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그간 중동에서 여러 차례 국지적 분쟁이 있었지만, 분쟁이 장기화하지 않는 경우 국제 유가와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현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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