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340억 시리즈B 유치 "무인모빌리티 양산 준비"

김태윤 기자 2023. 10. 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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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가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투자금을 무인 모빌리티 차량 플랫폼 양산화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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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무인 모빌리티 박스카 '무인 셔틀'(PROJECT MS) 이미지/사진제공=오토노머스에이투지

무인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가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투자금을 무인 모빌리티 차량 플랫폼 양산화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하나증권·하나벤처스, KB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자와 카카오모빌리티, KB인베스트먼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가 함께했다. 아울러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투자와 함께 하나증권, KB증권을 국내 주식 상장을 위한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2025년 상장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개발 중인 무인 모빌리티는 박스카 형태의 12인승 '무인 셔틀'(PROJECT MS)과 300kg 이상 적재 가능한 '무인 배송'(PROJECT SD), 2개 차종이다. 회사 측은 "일반 공공도로에서 최고속도 60km/h로 완전 무인 형태의 운행이 가능하다"면서 "차량은 오는 10월19일 개최 예정인 2023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DIFA)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개발하는 무인 모빌리티 솔루션은 스마트시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 같은 사업 모델에 따라 하나·KB 금융그룹과는 자율차 보험·리스와 같은 신규 금융상품 연계를, GS건설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와는 GS건설의 국내외 스마트시티 사업 공동 참여 등을 논의 중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투자에 참여한 정성훈 KB증권 부장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압도적인 실증 이력으로 소프트웨어의 완결성을 보여주는 스타트업"이라며 "여타 자율주행 기업과 달리 확실한 수익 모델을 갖췄고 완성차 출신으로 차량 제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에 투자받은 투자금으로 무인 모빌리티 프로토 차량을 시험 생산하고 2025년 상장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파일럿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싱가포르 실증사업'과 논의 중인 '유럽 공공 자율주행 셔틀 사업' 수행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18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10여 곳의 도시에서 자율주행차량 실증 운행을 통해 약 30만km 이상의 공공도로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한 바 있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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