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령 집단 해상밀입국 용의자 1명 체포…해경에 통보

정진욱 기자 2023. 10.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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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충남 보령 해상을 통해 집단 밀입국을 시도한 용의자 1명이 중국 해양경찰국에 의해 현지에서 체포됐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해양경찰국은 또 '밀입국에 사용한 선박과 다른 공범자들을 추적 중'이라는 관련 수사사항을 해양경찰청에 알렸다.

지난 3일 오전 1시 53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남서방 1.3해리 해상에서 선박을 타고 밀입국하려 한 중국인 22명이 해경에 붙잡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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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시53분께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남서방 1.3해리 해상에서 중국 추정 선박이 군에 확인됐다. 당시 선박에서는 조선족 포함 중국 국적 22명이 바다에 뛰어내려 밀입국을 시도했고, 선박을 본국으로 도주했다. 사진은 현장에서 검거한 밀입국자들(보령해양경찰서 제공)2023.10.3/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해양경찰청은 충남 보령 해상을 통해 집단 밀입국을 시도한 용의자 1명이 중국 해양경찰국에 의해 현지에서 체포됐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해양경찰국은 또 '밀입국에 사용한 선박과 다른 공범자들을 추적 중’이라는 관련 수사사항을 해양경찰청에 알렸다.

해양경찰청은 국내에서 검거된 밀입국자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국내 조력자 등 공범자 여부 확인을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도주 선박 및 밀입국에 연루된 알선책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해경국과 지속적으로 공조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오전 1시 53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남서방 1.3해리 해상에서 선박을 타고 밀입국하려 한 중국인 22명이 해경에 붙잡혀 구속됐다.

당시 선박에서는 조선족(중국동포)을 포함한 중국인 22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바다에 뛰어 내려 밀입국을 시도했다. 선박은 22명이 바다에 모두 뛰어 내리자 곧바로 본국인 중국 영해를 향해 도주했다.

군은 경찰, 해경과 합동작전을 펼쳐 해상에 떠 있거나, 육지로 올라온 중국 국적의 밀입국자를 잇따라 검거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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