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인근 양구 관광지 ‘두타연’ 출입 인원 확대···10월까지 한시 적용
비무장지대(DMZ) 인근인 강원 양구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두타연’의 출입 인원이 한시적으로 확대된다.
양구군은 군부대와 협의해 가을철 관광 성수기인 오는 31일까지 두타연 출입 인원을 2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전 예약을 통한 평일 회당 출입 인원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된다.
당일 현장 접수를 이용한 출입 인원도 평일 회당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두타연 출입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시 등 하루 3회 가능하다.
양구 문화관광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정 하루 전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출입할 수 있다.
당일 출입일 경우 금강산안내소에서 출입 신청서와 서약서를 작성한 후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출발해 두타연 생태 탐방로를 둘러본 후 정해진 시간 내에 복귀하면 된다. 두타연을 방문하려면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두타연은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이 수입천 줄기를 따라 내려오다 이룬 거대한 물웅덩이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룬 곳이다. DMZ 인근인 양구군 방산면 민간인통제선 내에 있다.
한국전쟁 이후 반세기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두타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냉수성 어류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연간 7만~8만 명이 찾는 접경 지역 최대의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이명옥 양구군 관광문화과장은 “청정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두타연을 둘러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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