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국민 기대 부응하는 문화정책 펼쳐나가겠다"

유동주 기자 2023. 10. 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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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임명된 유인촌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장의 생각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급변하는 시대에 문화정책의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문화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체부에 대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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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3.10.10.

지난 7일 임명된 유인촌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장의 생각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급변하는 시대에 문화정책의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문화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체부에 대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 장관은 "지난주 인사청문회에서 문체부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 검증을 위해 애써주신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인사로 국감 업무보고를 시작했다.

업무보고를 통해 유 장관은 "K-콘텐츠는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인만큼,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K-콘텐츠에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원이 정책금융으로 지원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OTT콘텐츠에 대한 제작비 세액공제와 자체등급분류제 도입 △ 영화관람료의 문화비 소득공제 포함 등도 문체부의 제도 개선 성과로 보고했다.

아울러 "올해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을 맞아 '한국방문의 해'를 통해 K-컬처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한국 관광 수요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 권역의 역사·문화·관광코스화 △비자편의 개선 △대중교통 예약 결제 시스템 개선 △간편결제 지원 등으로 외국인 방한 관광객을 위한 개선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미래 예술영재 발굴과 청년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예술활동 종합지원 플랫폼인 '아트 코리아랩'을 조성하겠다고도 보고했다. 지난주 인사청문회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했던 유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도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한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맞춤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건희 소장품 순회전 및 국립 예술단체 공연을 확대하여 지역에서 고품질 문화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립박물관 지역 이전,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 및 관광 휴양벨트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문체부 현안과제에 대해 유 장관은 "내년 1월 19일 시작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의료, 숙박, 식·음료, 수송, 안전 등 모든 분야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 12월 한류 2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K-팝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임을 보고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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