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마약 목격" 허위 신고 후 경찰관 9명 다치게 한 50대

연예인 마약 투약과 마약 총책 목격했다며 허위 신고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을 목격했다며 112에 허위 신고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도주하는 과정에서 순찰차 6대를 파손해 경찰관 9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50분쯤부터 1시 50분까지 의정부시와 양주시, 포천시로 옮겨 다니며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과 마약 총책을 목격했다며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의 하차 요구에 불응해 자신의 차량으로 도주하는 과정에서 순찰차 6대와 시민 차량 1대를 파손하고 경찰관 9명과 시민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

A씨는 오전 2시 40분쯤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검거됐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횡설수설하면서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허위 신고한 것으로 보고 마약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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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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