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올해의 아름다운 상표로 '나들가게' 선정

대전=허재구 기자 2023. 10. 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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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아름다운 상표로 '나들가게'가, 고운 상표에는 '아름다운 가게'가 각각 선정됐다.

특허청은 훈민정음 반포 제577돌을 맞아 우리말 상표 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제8회 우리말 우수상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허청은 특허청 누리집에 응모된 상표 중에서 요건심사를 거쳐 후보작을 선정했고,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 심사점수와 특허고객 및 심사관 투표 결과에 따른 순위로 최종 수상작 총 7건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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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반포 577돌 맞아 우리말 상표 출원 및 사용 장려 취지
제8회 우리말 우수상표 수상작./사진제공=특허청

올해의 아름다운 상표로 '나들가게'가, 고운 상표에는 '아름다운 가게'가 각각 선정됐다. 정다운 상표로는 '아침햇살'과 '고슬고슬 비빈', '사랑에 빠진 딸기', '기죽지마', '꿈비채'가 뽑혔다.

특허청은 훈민정음 반포 제577돌을 맞아 우리말 상표 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제8회 우리말 우수상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는 '나들가게'는 '나들목' 등 유사한 단어를 쉽게 연상시키는 조어로 업종을 잘 드러내며 참신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운 상표는 특허청장상을, 정다운 상표는 국립국어원장상이 수여된다.

특허청은 특허청 누리집에 응모된 상표 중에서 요건심사를 거쳐 후보작을 선정했고,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 심사점수와 특허고객 및 심사관 투표 결과에 따른 순위로 최종 수상작 총 7건을 선정했다.

응모 및 추천 대상 상표는 우리말로 구성된 2023년 8월 기준 등록이 유효한 상표들이다. 타인상표를 모방한 상표, 악의적 상표선점행위 의심자가 보유한 상표, 심판·소송 등 분쟁중인 상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표, 유사 대회에서 이미 수상한 상표 등은 제외됐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다.

구영민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은 외국어 상표 또는 무분별한 디지털 약어와 은어·속어 등이 범람하는 가운데 우수한 우리말 상표를 발굴·시상해 친근하면서도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상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며 "앞으로도 우리말 상표에 대한 관심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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