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중추절 북적인 제주 드림타워…실적 기대감 

양미영 2023. 10. 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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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국경절 연휴인 중추절을 맞아 제주를 찾은 중국인들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가 북적이면서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일 롯데관광개발과 증권가에 따르면 10월로 접어든 첫 5일간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입도객은 약 1만6000여명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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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전환 가능성
제주 입도객 수 고공행진 기대

최근 중국 국경절 연휴인 중추절을 맞아 제주를 찾은 중국인들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가 북적이면서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일 롯데관광개발과 증권가에 따르면 10월로 접어든 첫 5일간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입도객은 약 1만6000여명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비즈워치

중추절 연휴가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인 만큼 연휴 기간 제주도 중국 관광객 증가 효과는 10월 관광객 입도현황이 공식적으로 집계된 이후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월초 분위기가 좋아 외국인 입도객 수도 다시 한번 연간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앞서 올해 9월 한 달간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은 약 8만3000여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약 7600여명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제주도 무사증 제도가 다시 시행되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효과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코로나 19 및 한한령 시점 이전과 비교해보면 완전히 회복된 상황이라 하기 어렵지만 가파른 정상화는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 회복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 국적기도 3회 이상 중국 주요 도시 운항을 재개했고 중국 LCC 업체들은 매일같이 제주공항을 드나들고 있다. 

11월과 12월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4분기는 월간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수 연간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공시된 7월과 8월 호텔 및 카지노 실적은 3분기 영업이익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상황이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3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 잠정수치)은 523억원을 기록했다. 8일간의 골든위크 기간에는 최단 기간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증권은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하야트 호텔 객실점유을(OCC)이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고 카지노 드롭액도 외국인 입도객 및 카지노 방문객 수 증가 추이와 함께 꾸준히 커지는 중"이라며 "단기 수급요인으로 인한 주가 조정은 확실한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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