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채권금리 큰 폭 상승… 발행 규모 6.8조원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9월 국내 채권금리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와 특수채 등이 줄면서 전달보다 6조원 넘게 줄었다.
금융투자협회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됐으나,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점도표)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오면서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져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9월 채권 발행 규모는 75조8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국내 채권금리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 여파로 보인다. 9월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와 특수채 등이 줄면서 전달보다 6조원 넘게 줄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10일 발표했다. 올해 9월 말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4.03%로 전달보다 0.209%포인트 올랐다. 다른 장단기 국고채 모두 0.15%포인트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됐으나,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점도표)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오면서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져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9월 채권 발행 규모는 75조8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6조813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총발행잔액도 3조9290억원 줄어든 2715조71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조69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1180억원 증가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서다. 회사채 신용등급별로 보면 AAA등급은 한 달 새 5080억원 증가했고, AA등급과 A등급은 각각 1조2650억원, 1조1440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수요예측은 9월에 총 32건(2조5600억원)이 진행됐다. 전체 참여 금액은 9조261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조5720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참여율(수요예측 참여 금액/수요예측 금액)도 208%포인트 증가한 361.8%를 기록했다.
9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하루 평균 18조128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6740억원 늘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9월에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을 2조678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국채를 중심으로 8조2840억원어치 ‘사자’에 나섰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