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났는데 크루즈 여행 가볼까…수요 급증에 2019년 대비 40% 가격급등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10. 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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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박5일 가려면 평균 100만원
글로벌 3대 운영사 “가격 더 올릴 것”
카니발 매직 크루즈 <사진 출처=연합뉴스>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크루즈 티켓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CNBC가 크루즈 리뷰 사이트인 ‘크루즈 크리틱’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오는 12월 4박 5일 캐리비안 크루즈의 평균가격은 736달러(약 100만원)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43% 급등한 수준이다.

팬데믹 이후 수요가 급증하면서 크루즈 운영사들이 티켓값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들어 유가와 더불어 국제 항공료가 크게 치솟자 크루즈 여행이 합리적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1위 크루즈 업체 카니발은 내년도 티켓 가격을 더 높여 잡을 전망이다. 카니발 대변인은 “지상에서의 유사한 가격대의 숙소 대비 25~50% 높은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며 “이 같은 갭을 줄일 공간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대 크루즈 운영사인 로열 캐리비안의 제이슨 리버티 CEO 역시 앞서 지난 7월 수요 급등에 따른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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