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2번째로 구리도체 생산설비 도입

전혜인 2023. 10. 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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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해저 케이블 품질을 더 높이기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최신 '구리 도체 생산설비'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설비는 직경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큰 6.5㎜의 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LS전선은 "10㎿급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기의 상용화로 대용량 케이블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통한 해저사업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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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직원이 구리 도체 생산설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품질을 더 높이기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최신 '구리 도체 생산설비'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설비는 직경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큰 6.5㎜의 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해저 케이블 제조 시 도체 수를 줄이는 동시에 송전 용량은 늘릴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도체를 일반적인 둥근 형태가 아닌 부채꼴 형태로 생산해 집적 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완제품 케이블의 굵기를 줄일 수 있다.

이 설비를 도입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럽 전선업체에 이어 두번째다. LS전선은 최근 해상풍력단지가 대형화되면서 송전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송전량 증대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케이블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전선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신 설비를 도입하고 순도 99.99% 이상의 고순도 구리를 사용하는 등 원자재 품질에 대한 개선 노력도 커지고 있다. LS전선은 "10㎿급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기의 상용화로 대용량 케이블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통한 해저사업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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