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배구 스타 상륙…亞쿼터, 프로배구 판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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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를 처음으로 도입한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처음으로 V-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일본, 대만,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6개국 선수들이 코트를 누빈다.
두 선수는 한국행 6년 만에 V-리그에 입성했다.
현대캐피탈의 부름을 받은 대만 국가대표팀 미드블로커 차이 페이창은 자국 리그에서 직전 2022~2023시즌 베스트 미들블로커로 선정됐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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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몽골·태국·인니·필리핀 선수 출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아시아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를 처음으로 도입한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4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오후 4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남녀부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정규 리그에서는 내년 3월17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남녀부 각 126경기씩 모두 252경기가 치러진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가 실시될 경우 3월20일에서 27일까지 열린다. 이어지는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3월28일부터 4월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시즌부터 처음으로 V-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일본, 대만,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6개국 선수들이 코트를 누빈다.
남자부에서는 2017년 한국으로 건너와 순천제일고를 거쳐 각각 성균관대와 인하대를 졸업한 몽골 듀오 에디(삼성화재)와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이 눈길을 끈다. 두 선수는 한국행 6년 만에 V-리그에 입성했다. 에디는 성균관대 재학 시절 스승 김상우 감독과 프로팀에서 재회했다.
현대캐피탈의 부름을 받은 대만 국가대표팀 미드블로커 차이 페이창은 자국 리그에서 직전 2022~2023시즌 베스트 미들블로커로 선정됐던 선수다. 같은 대만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 훙민(KB손해보험) 역시 대만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 V리그 파나소닉 팬더스에서 활약한 리베로 료헤이 이가(한국전력), 일본 파나소닉 팬더스에서 활약하며 두 차례 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경험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스파이커 이쎄이 오타케(우리카드), 2015년 18세 나이로 필리핀 국가대표 선발된 이후 지금까지 대표팀으로 활약 중인 필리핀 국적의 아웃사이드 히터 마크 에스페호(대한항공)가 출전 준비 중이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 우승의 주역인 박정아와 정대영이 각각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로 둥지를 옮겼다. 황민경이 IBK기업은행, 김수지가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외국인 감독 활약상도 주목할 만하다. 남자부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과 여자부의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이 부임 후 첫 정규리그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역대 부문별 1위를 달리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의 기록이 얼마나 이어질지 관심사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 1451점으로 역대통산 블로킹 득점 1500점을 눈앞에 뒀다.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은 1만5995개 수비 성공으로 역대 통산 수비 성공 1만6000개 기록까지 5개만 남겨두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신영석이 블로킹 득점 1146점으로 역대 통산 블로킹 득점 1200점을 바라보고 있다. 1만7551개 세트 성공을 기록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1만8000개 역대 통산 세트 성공 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
각각 7회씩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남자부 OK금융그룹 레오, 여자부 현대건설 양효진이 8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역대 통산 정규리그 603경기 출전으로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경기 출전 중인 현대캐피탈 여오현이 얼마나 더 많이 출전할지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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