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우수상표는 ‘나들가게’

박진환 2023. 10. 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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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가 올해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우수상표로 선정됐다.

특허청은 훈민정음 반포 제577돌을 맞아 우리말 상표 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제8회 우리말 우수상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영민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참신한 우리말 상표는 상품과 어우러져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의 우수성까지 알릴 수 있다"면서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을 통해 우리말 상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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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제8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최종 수상작 7건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나들가게’가 올해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우수상표로 선정됐다. 특허청은 훈민정음 반포 제577돌을 맞아 우리말 상표 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제8회 우리말 우수상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의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나들가게’, 고운 상표(특허청장상)에는 ‘아름다운 가게’가 각각 선정됐고,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에는 ‘아침햇살’, ‘고슬고슬 비빈’, ‘사랑에 빠진 딸기’, ‘기죽지마’, ‘꿈비채’ 등이 뽑혔다. 나들가게는 나들목 등 유사한 단어를 쉽게 연상시키는 조어로 업종을 잘 드러내며, 참신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허청은 특허청 누리집에 응모된 상표 중에서 요건심사를 거쳐 후보작을 선정했고,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 심사점수와 특허고객 및 심사관 투표 결과에 따른 순위로 최종 수상작 7건을 선정했다. 응모 및 추천 대상 상표는 우리말로 구성된 올해 8월 기준 등록이 유효한 상표이며, 타인상표를 모방한 상표, 악의적 상표선점행위 의심자가 보유한 상표, 심판·소송 등 분쟁 중인 상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표, 유사 대회에서 이미 수상한 상표 등은 제외됐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에서 진행된다.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는 외국어 상표 또는 무분별한 디지털 약어와 은어·속어 등이 범람하는 가운데 우수한 우리말 상표를 발굴·시상해 친근하면서도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상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영민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참신한 우리말 상표는 상품과 어우러져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의 우수성까지 알릴 수 있다”면서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을 통해 우리말 상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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