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실시설계 착수

최서윤 기자 2023. 10. 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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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은 10일 서울 용산구 신안우이PJ(프로젝트) 합동사무소에서 총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3년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사업을 지속 추진,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2021년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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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조5000억원·400MW급…국내기업 주도 최초 대형 해상풍력사업 가속화
SK디앤디와 공동 시공,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준공 후엔 한국남동발전이 운영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사업 조감도(한화 제공)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한화 건설부문은 10일 서울 용산구 신안우이PJ(프로젝트) 합동사무소에서 총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해당사업 주관사로서 SK디앤디와 함께 국내 최대 종합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지난 9월 용역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국내기업이 주도하는 최초의 대형 해상풍력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진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MW(2022년 기준)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한화 건설부문이 주요 인허가 및 주민수용성 확보 등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한국남동발전과 SK디앤디가 공동개발사로 참여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과 SK디앤디가 공동 시공을 맡고,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3년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사업을 지속 추진,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2021년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시설계 진행에 앞서 지역 어민 동의 하에 풍력발전기 및 해저케이블 설치 예정지의 상세지반조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8월 환경영향평가까지 완료했다.

향후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허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 하반기에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산업 활성화 및 신규 고용창출을 극대화하고자 해저케이블, 하부구조물 제작 및 해상설치 등 핵심 공급망을 국내 기업으로 선정하고자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6월 LS전선을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풍력사업 관련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밸류체인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내 추진 사례가 드물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해상풍력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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