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 들이받고 가라” 황당 요구한 택시 손님...기사 폭행까지

박상훈 2023. 10. 10.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택시 기사에게 "앞차를 들이받고 가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고, 기사가 "그게 무슨 말이냐"고 되묻자 기사를 폭행하기까지 한 40대 승객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택시기사에게 앞차를 들이받으라고 요구하고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로 40대 승객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6일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하다. 2023.09.06.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택시 기사에게 “앞차를 들이받고 가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고, 기사가 “그게 무슨 말이냐”고 되묻자 기사를 폭행하기까지 한 40대 승객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택시기사에게 앞차를 들이받으라고 요구하고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로 40대 승객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께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도로를 주행하는 택시 안에서 주먹으로 60대 택시기사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당한 B씨는 택시를 인근 지구대로 몰고 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최근 A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추가로 제출했다.

B씨는 경찰에서 “당시 신호대기로 정차 중이었는데 A씨가 ‘앞차를 들이받고 그냥 가라’고 요구했다”며 “A씨에게 ‘그게 무슨 말이냐’고 되묻자 갑자기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피해자 진술을 들었으며 A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택시승객 #황당요구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