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쏟은 호주 로이힐 광산…포스코, 투자비 1.3조 모두 뽑았다

배지윤 기자 2023. 10. 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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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005490)는 지난 6일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투자에 대한 올해 3분기 배당금으로 약 850억원을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3분기 배당금을 8억 호주달러(약 6800억원)로 결의했다.

이번 배당금 수령으로 포스코홀딩스는 현재까지 누적 배당금과 광산 지분 투자에 따른 철광석 구매 할인금액을 더해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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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지분 12.5% 확보…3분기 배당 850억 추가 수령
철광석 소요 20% 조달…철광석 할인구매 수익도 거둬
호주 로이힐(Roy Hill) 광산에서 철광석을 채굴해 적재하고 있는 모습(포스코홀딩스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는 지난 6일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투자에 대한 올해 3분기 배당금으로 약 850억원을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1월 최초 투자 이후 약 13년 9개월만에 총 투자비 1조3000억 전액을 회수하게 됐다.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3분기 배당금을 8억 호주달러(약 6800억원)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약 850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

이번 배당금 수령으로 포스코홀딩스는 현재까지 누적 배당금과 광산 지분 투자에 따른 철광석 구매 할인금액을 더해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0년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누적 배당금으로 총 1조 1300억원을 수령했다.

로이힐 광산은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톤이며 연간 63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대형 원료공급사들의 과점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받기 위해 일본 마루베니상사, 대만 차이나스틸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 포스코는 연간 철광석 소요량의 20% 이상에 해당되는 물량을 로이힐 광산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원가 경쟁력이 치열한 철강시장에서 주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고 안정적인 원료조달과 함께 높은 배당 수익 확보로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자원개발 투자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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