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가결파 색출·징계 불가능…방송서 해당행위는 상응조치"

전민 기자 2023. 10. 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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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의원들에 대한 색출과 징계에 대해 "처벌이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제 스스로, 제 입에서 징계라는 단어를 꺼낸 적이 없으며, 가결파 색출이라는 말을 꺼낸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앞서 체포동의안 표결 다음날인 2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결 이탈표에 대해 "해당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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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출·징계 얘기한 적 없어…바람직하지도 않아"
"마포을, 하태경은 약체고 한동훈 정도 나와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의원들에 대한 색출과 징계에 대해 "처벌이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제 스스로, 제 입에서 징계라는 단어를 꺼낸 적이 없으며, 가결파 색출이라는 말을 꺼낸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앞서 체포동의안 표결 다음날인 2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결 이탈표에 대해 "해당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당연히 축출, 숙청이라는 말을 꺼낸 적이 없고, 기자들이 해석하면서 용어를 썼고 그것을 제목으로 붙인 것"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하는 것은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다.

또한 가결파에 대한 처벌이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강조하며 "헌법 정신에 비추었을 때 당론과 관계없이 의원은 소신 투표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만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당원들이 징계 청원을 했는데, 가결표 찍은 사람들을 징계하라는 뜻이 아니고 지금까지 언론 방송에 나가서 당에 해를 끼치는 해당 행위한 것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부산 해운대갑 불출마 선언과 본인 지역구인 마포을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제 지역으로 온다면 손님이니까 반갑게 맞이해야 하고, 못 오신다면 서운한 일"이라며 "그런데 하 의원은 좀 약체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여당 대선 주자 1인 한동훈 정도가 와야 제 의욕이 불타지 않겠느냐"고 자신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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