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딸 낳은 뒤 2층 창밖으로 던져 살해 40대 엄마…경찰 체포

곽선미 기자 2023. 10.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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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엄마가 범행 닷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40대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B 양의 사망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 씨가 모텔에서 창밖으로 피해자를 던질 당시에는 살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영아살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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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연합뉴스

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엄마가 범행 닷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40대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오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에서 갓 태어난 딸 B 양을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 인근에 사는 주민이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전날 담벼락 주변에서 숨진 B양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B 양은 침대 시트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해당 모텔 주변 길거리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4일 모텔에서 아이를 낳았고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며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B 양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A 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 양의 사망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 씨가 모텔에서 창밖으로 피해자를 던질 당시에는 살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영아살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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